김유정 1박2일 활약 모습. KBS2 1박2일 김유정 캡처

김유정이 1박2일에서 숨겨왔던 예능감을 봇물 터뜨리듯 터뜨렸다.
 
1박2일 멤버들과 환상의 팀워크를 과시한 김유정은 '꿀잼 복불복 수학여행'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김유정과 떠나는 폭소만발 좌충우돌 수학여행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1박2일 시청률은 전국 기준 17.5%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시간대 코너 시청률 1위를 기록, 김유정 출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날 김유정은 멤버들과의 완벽한 팀워크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용인휴게소에서 펼쳐진 저녁 복불복 ‘다함께 차차차’에서 김유정은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일사천리로 차를 오르락내리락하는 한편 작은 체구를 십분 활용해 자리잡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1박2일 윤시윤은 “ 김유정이 다람쥐인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또 1박2일 김유정은 예상을 뛰어넘는 초인급 먹방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유정은 불꽃놀이 이야기 도중 “삼겹살은 언제 먹어요?”라며 밥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뒤 닭발부터 마시멜로까지 끝없는 먹방을 이어갔다.
 
이때 김유정은 “닭발 뼈는 어떻게 발라?”라는 데프콘 말에 “발가락을 먼저 먹고”라며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정도 배가 찼냐는 1박2일 PD 말에 김유정은 “아직 배고픈데” “얼마 안 먹은 거 같은데”라고 말하더니 라면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는가 하면, 1박2일 멤버들의 식사가 끝난 순간에도 즉석밥을 두 개나 더 먹는 지치지 않는 식욕을 자랑했다.
 
이후 1박2일 김유정과 멤버들은 사자와의 동침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복불복 현장으로 시청자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입안에 머금은 주스를 지켜야 사자와 동침 면제라는 말에 신음소리를 내며 죽기살기로 주스를 지킨 1박2일 멤버 김준호 김종민과 달리 해맑게 웃으며 주스를 삼켜버린 김유정의 극과 극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롤러코스터에서 또한 멤버들과 1박2일 김유정의 사뭇 다른 반응은 폭소를 유발했다. “맨 뒤가 그나마 안 무섭대”라는 차태현 말에 속아 가장 뒤에 타 두려움에 눈도 못 뜨는 김준호 모습과 함께 놀이기구를 제대로 즐기는 차태현과 제작진까지 챙기는 1박2일 김유정 모습이 겹쳐져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사자와 동침을 한 1박2일 김준호 윤시윤은 기상 반응만으로도 웃음을 선사했다. 1박2일 모닝엔젤로 변신한 김유정에 의해 텐트 밖으로 나온 김준호가 사자-기린과 아이컨택을 하며 기겁한 데 이어 윤시윤 또한 어리둥절해 하다가 바로 뒤에 있는 기린 자태에 다리가 풀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이처럼 멤버들과 1박2일 김유정은 쉴 틈 없이 웃음을 선사하는 환상의 팀워크로 안방극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회 새로운 여행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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