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시호·김종 구속 "범죄사실 소명"

입력 : 2016-11-22 0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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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21일 문화스포츠계 비리 의혹에 중심에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김 전 차관의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7일 김종 전 차관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20일에는 장시호씨에 대해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해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삼성 측에서 받은 지원금의 일부를 빼돌리고 또 다른 기획 법인들을 세워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사업에 개입하려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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