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영웅 김연아, "불이익 느낀 적 없어…대통령 손 뿌리친 기억도 없다"

입력 : 2016-11-23 18:57:40 수정 : 2016-11-23 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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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웅’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한 것과 박근혜 대통령 관련 영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된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거절로 불이익을 당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의미들이 있는데 사실 나는 이 이야기를 보도를 통해서 접했다”고 답했다.
 
이어 “불이익을 당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적으로 느낀 게 아니기 때문에 얘기가 커지는 데 대해 걱정스럽기도 하다”면서 “나는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있었다”고 밝혔다.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 묻자 김연아는 “나도 그렇고 다른 선수도 그렇고 부풀려진 건 걱정이 된다”며 “내가 뭐라고 얘기를 할 입장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외면한 듯 보인 동영상에 대해서는 “생방송이다 보니까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어른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라인도 잘 안 맞았고 영상에서 보기에는 오해를 할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뿌리치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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