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6 메인 이벤트가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앤서니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앤서니 페티스의 페더급 경기로 변경됐다.
미국 MMA파이팅은 26일 "할러웨이와 페티스의 12월 11일 경기는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할로웨이는 페더급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컵 스완슨, 찰스 올리베이라, 제레미 스티븐스, 리카르도 라마스 등 강자들을 꺾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페티스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 에디 알바레즈,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연패하고 페더급으로 내려와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이겼다.
코미어는 최근 훈련하다 사타구니를 다쳐 27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취소됐다. UFC는 게가드 무사시를 대체선수로 세우려고 했지만 존슨은 코미어의 부상 완치를 기다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MMA 파이팅은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조제 알도가 챔피언으로 다시 등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UFC 194에서 알도에게 13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상위 체급으로 눈을 돌리면서 페더급 방어전을 단 한 차례도 치르지 않았다.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미국)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맥그리거는 지난 13일 UFC 205에서는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미국)를 꺾고 UFC 역사상 최초로 2체급 동시 석권을 했다.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 전부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가 페더급과 라이트급 타이틀을 동시에 유지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페더급 타이틀 박탈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맥그리거는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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