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부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과 축구기자, 승무원 등 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에 추락했다. 이에 구단은 신의 가호를 비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샤페코엔시 구단은 사고 소식 직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사고 소식을 들었다. 언론마다 인명 피해가 엇갈린다. 콜롬비아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릴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짧게 전했다.
그리고 게시글 말미 "선수단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는 간절한 말도 덧붙였다.
남미축구협회도 공식 성명를 통해 "우리는 콜롬비아 당국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들었다. 현재 공식 콜롬비아 당국과 긴밀히 협조 중이며,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콜롬비아 메데린 근처에서 추락했다. 유럽 축구매체 ESPN 싸커넷은 "최소 6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샤페코엔시는 아르헨티나 산로렌조를 꺾고 내달 1일 열리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위해 메데인으로 가는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언론 카라콜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상자들은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원인은 메데린의 나쁜 날씨로 추측되나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며칠간 메데린에는 폭우가 내렸다.
사진=샤페코엔시 구단 공식 SNS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