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에릭 테임즈, 밀워키와 3년 계약...오승환·강정호와 대결 기대

입력 : 2016-11-29 23:41:49 수정 : 2016-11-29 2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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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에서 FA로 풀린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30)가 밀워키와 계약했다. 이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클럽 옵션(구단이 원하면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 1년을 포함한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에 따르면 3년 1천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이듬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2014년 KBO의 신생팀 NC의 첫 외국인선수로 국내 무대를 밟았다.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트위터 캡쳐
 
그는 지난 시즌까지 3년 간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출루율 0.451, 장타율 0.721, OPS 1.172, 연평균 41홈런 127타점이라는 가공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5년 KBO 사상 첫 40홈런-40도루 대기록 달성자가 됐고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나 기록했다. 이에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이 곳에는 오승환이 뛰는 세인트루이스와 강정호의 소속팀인 피츠버그도 함께 소속돼 있다. 내년 벌어질 세 선수의 대결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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