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타임커머스 앱의 주 사용자층은 '30대 여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타임커머스앱 '호텔타임'을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호텔타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의 이용비율이 23.8%로 전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30일 발표했다.
뒤이어 '30대 남성(22.0%)', '40대 여성(15.3%)', '20대 남성(14.0%)', '40대 남성(5.0%)'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회원 성비에서도 '여성'의 이용율이 남자(39.8%)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40.1%)가 가장 많았다. 40대(34.0%), 20대(25.2%), 50대(0.5%)가 뒤를 이었다.
호텔타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호텔 1박 예약이 가능한 지역은 '경기도(평균 판매가 8만2천515원)'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전국 호텔 평균 가격(9만3천578원)과 비교했을 때 1만 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도(8만2천516원), 서울(9만399원), 강원도(9만1천933원), 제주도(9만3천171원)가 뒤를 이었다.
사용자 검색지역과 최다 결제 지역도 공개됐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지역은 '여수'였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실제 예약은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시인 서울, 부산, 제주, 경기, 인천 순으로 이뤄진데 반해 검색 최다 지역은 여수, 부산, 제주, 해운대, 경주 순으로 조사됐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거리, 가격, 서비스 등 다양한 조건의 호텔정보를 비교하는 서비스의 특성상 젊은 여성 이용자가 많은 편"이라며 "구매력 있는 30~40대가 주로 이용하지만 최근 호텔 가격이 낮아지면서 20대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집이나 회사와 가까운 숙박시설에서 여유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이 유행해 서울지역에서 결제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수, 경주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 번에 떠오르는 숙소명이 없어 검색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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