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가 '빨갱이','사탄의 세력'이라는 표현을 통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글로 인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윤복희는

 

특정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비난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이후 '빨갱이와 '사탄의 세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들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윤복희를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윤복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 및 촛불집회와는 관련이 없는 글"이라며 "개인적인 기도 내용을 올린 것인데, 마치 특정 세력을 겨냥한 글이라는 식의 지나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복희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늙어서 앞뒤 분간 못했군...","이렇게 윤복희의 실체가 밝혀지네요","개인적인 기도면 혼자 조용히 할 것이지,왜 공개적으로 저러나...겨냥하는 의도가 있는거지","이 시국에 가만히 있지, 국민들 함성 안들리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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