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사진=홍문종 페이스북 캡처

1일 '박근혜 퇴진 의정부운동본부'는 최근 탄핵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오는 2일 오후 7시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홍 의원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시작해 홍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홍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에 기권표를 던진 데 이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탄핵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며 "이에 분노한 의정부 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야당이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이라는 게 상당히 난감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민중연합당 의정부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탄생에 앞장서고 이 정권의 범죄행각을 방조한 공범자로서 모든 직을 내려놓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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