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원장에 임명된 최성규 목사에 비난 쇄도 "노무현은 북한 대변인" 막말 발언

입력 : 2016-12-01 10:45:2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직은 한광옥 전 위원장이 지난 3일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뒤 공석이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 위원장의 임명 사실을 빍히며 “사회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의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석 달이 지났을 무렴 ‘돌을 맞으라면 맞겠다’는 제목의 글을 신문에 게재하며 유족들에게 과거에 매이지 말라고 잊으라고 주장했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북한의 대변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신문광고를 게재하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라 5?16 쿠데타를 역사의 필연이었다고 옹호한 적도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이런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최 목사가 국민대통합의 적임자라고 말한 청와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통합이 아닌 분열의 아이콘인 인물을 임명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