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셋째형 이재선씨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 시장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를 건넸다.
앞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달 30일 다음 카페 ‘박사모’ 자유게시판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다”면서 “회칙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으로 지부장으로 영입, 추인한다”고 밝혔다.
이재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19일 열린 ‘박사모 맞불집회’의 참여를 독려했고 오는 3일 예정된 보수단체의 서울집회 일정을 공지하기도 했다.
반면 이 시장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박 대통령 '저격수'로서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