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이수정 심리학자의 활약 덕에 JTBC '말하는대로'가 3.7%라는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10회가 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2049세대를 조사한 타깃 시청률에서는 1.3%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납세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장면이다. 이수정 교수는 "세금이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일 것인가, 회의가 드는 시절"이라며 "나의 안전, 생명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납세를 거부하는 운동이라도 해야하나 싶다"며 납세자의 권리를 주장해 녹화현장에 있던 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날 방송에는 열 번째 버스커로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배우 신동욱이 출연했다. 신동욱 김세정 두 사람은 자신의 과거 아픔을 고백해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버스킹에서 신동욱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환자가 맞다"라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판정받은 과거 사연을 털어놨다. 담담하게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밝힌 신동욱은 "이런 내 이야기가 여러분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세정은 "남들에 비해 눈물을 최대한 삼키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남 앞에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됐다"는 버스킹을 펼쳐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매주 각계각층 인사들이 건네는 의미있는 버스킹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JTBC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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