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와 관련 윤상현 의원이 이를 도왔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저녁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문 발표와 관련해 "누군가 새 아이디어를 준 사람이 등장한 거다. 난 짐작되는 사람이 있다. 현역의원으로 친박계 핵심 중의 한 사람으로 대단히 영민한 친구"라면서 "그렇지만 차마 공개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대통령에게 누나라고 하는 사람 아니냐?"고 되물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지목한 대상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추정된다.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누나”라는 호칭을 쓸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후보 시절 박근혜의 경선 공보단장, 수행총괄단장 등 직책을 맡아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여당의 원내수석, 사무총장 중책을 맡아왔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4.13 총선에서 공천 개입과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다.
윤 의원은 윤광순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의 아들이다. 전두환 대통령의 외동딸 전효선씨와 결혼했다 2005년 이혼했으며 2010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 신경아 대선건설 상무와 결혼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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