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4년 만의 드라마 컴백...판타지X로맨스 둘 다 잡다

입력 : 2016-12-03 09:58:36 수정 : 2016-12-03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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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사진='도깨비' 방송 캡쳐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공유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공유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으로 등장해 90분간 시공간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데뷔 후 첫 사극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전쟁 장면에서 김신은 고려시대의 장군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백성의 추앙을 받으며 궁궐로 돌아왔으나 오히려 간신의 꾐에 빠진 어린 왕 덕택에 역적으로 몰렸다.
 
결국 지키던 주군에게 목숨을 잃은 김신은 도깨비가 되어 불생불멸의 삶이라는 저주이자 선물을 받게 됐다. 이후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을 통해 인간세계에 어우러져 900년을 넘게 살게됐다.
 
감각적인 영상미를 통해 구현해낸 전쟁 장면과 초능력,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 공유의 외모와 연기력이 더해진 '도깨비'는 "영화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불러오며 첫 회부터 tv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 6.9%, 최고 9.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공유는 도깨비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캐릭터를 첫 회 만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90분 동안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선보인 그는 이동욱, 김고은과의 완벽한 케미까지 선보이며 차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 지은탁(김고은)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일 오후 8시 2회가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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