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과 유이 사이에도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제작진은 5일 방송에 앞서 이요원과 유이의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무언가 결심을 내린 듯한 이요원과 눈빛부터 달라진 유이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이경(이요원)은 세진(유이)의 욕망을 간파하고 그를 자신의 도플갱어로 만들기 위해 점찍었다.
흙수저의 굴레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오르고 싶은 욕망을 이경을 통해 분출하고자 이경의 내민 유혹의 손을 잡은 세진은 이경이 내리는 위험천만한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진짜 이경의 사람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경이 세진에게 건우를 두고 위험한 미션을 제안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서로 대립을 하는 듯 팽팽한 기운이 느껴지는 두 사람 사이의 묘한 분위기가 포착 돼 이경이 세진에게 어떤 미션을 내린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이경은 12년 전의 첫사랑 건우(진구)와 서로 대립하는 관계로 재회했다. 이경이 무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건우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박무삼(이재용)과 손을 잡고 건우를 무너뜨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었다.
세진은 건우와 이경의 과거는 전혀 모른 채 이경의 지시로 주요인사들 프로필을 통해서만 보던 건우를 우연히 만난 후 그에게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이경은 세진이 건우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이경은 세진을 믿고 완전한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에 이경이 자신의 첫사랑 건우를 두고 세진에게 어떠한 지시를 내리며 위험한 도박을 감행하게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이번주 이경이 건우를 두고 세진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키는 위험한 삼각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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