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청와대 태반주사 처방 시인에 심경 표현..."안타깝고 슬픈 하루"

입력 : 2016-12-06 08: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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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5일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처방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장 의원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결국, 청와대 의무실장이 대통령께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를 처방한 곳을 실토했다, 왜 이렇게 거짓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안타깝고 슬픈 하루”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처방된 게 맞느냐’는 장제원 의원의 질문에 “사용된 것이 맞다”고 답했다.
 
또 이 실장은 '대통령 말고 몇 명에게 태반주사가 사용됐느냐'는 질문에 “태반주사를 맞은 사람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감초주사와 백옥주사는 “대통령 외 청와대 직원에도 일부 처방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사제의 처방에 대해서는  “미용 목적은 아니다”며 “면역력 증가와 건강 관리 등을 위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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