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만나 영재스포츠센터 후원금을 논의한 장소로 언급된 서울 더 플라자호텔 일식당이 1인 저녁코스가 20만원에 달하는 고급 식당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장시호 씨가 운영했던 스포츠 센터의 16억 후원금과 관련해 김종 전 차관과 플라자호텔 일식당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플라자 호텔 3층에 위치한 일식당 무라사키는 일본 코스요리를 일컫는 '가이세키'로 유명하다. 84석 규모로 최대 6인 별실 5개와 2인 별실 1개를 운영한다.
메뉴로는 25만원짜리 모둠 생선회를 비롯해 특선초밥(13만원), 튀김(9만5천원), 튀김우동(4만5천원) 등이다. 저녁 코스는 생선회 3종과 생선구이 등으로 구성된 오마카세 코스(13만)부터 생선회 5종, 킹크랩 등이 제공되는 히이라기 코스(19만8천원) 등이다.
점심코스는 13만~15만원, 정식메뉴는 10만~15만원 선이다. 조식은 전복죽 정식(6만원)과 생선냄비정식(7만원) 등이 있다. 오반자이 가정식 코스는 7만원대다.
무라사키는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쉘린 가이드' 서울판 발간을 앞두고 일식 최고 주방장으로 손꼽히는 미야키 가즈야(Miyake Kazuya) 수석 셰프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유명 호텔의 총괄 주방장을 역임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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