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가 불, 중학생 불장난 추정…'빈 건물이라 인명피해 없어'

입력 : 2016-12-07 2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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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가 화제 현장. 포커스뉴스 제공

경남 김해의 한 상가건물에서 화제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중학생의 불장난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께 김해시 어방동의 한 16층짜리 복합상가건물 12층, 13층에서 불이 났지만, 불길이 번진 건물 두 층과 바로 위층인 14층은 빈 건물로 파악돼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불장난하다가 불이 났다"고 진술한 중학생 6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들은 "건물 옥상에 구경하러 가는 길에 라이터를 주워 바닥에 던졌는데 불이 소파에 옮겨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관 188명, 소방대원 70명, 소방헬기 1대를 비롯 소방장비 22개를 현장에 투입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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