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3명으로 확인됐다.
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전문신문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한국사 등 필수 응시 영역 5개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은 학생은 3명으로 확인됐다. 전과목 만점자는 지난해 16명에 비해 크게 줄고 국어, 영어, 수학 영역별 만점자 비율도 모두 1% 아래로 떨어져 '불수능'임을 입증했다.
확인된 만점자는 인문계열에서 2명, 자연계열에서 1명의 수험생이 만점을 받았다. 인문계열 만점자는 김재경(경기 용인 외대부고3)양, 이영래(울산 학성고3)군으로 둘 다 재학생이고 자연계열 만점자는 김예림(19, 서울 반포고 졸)씨로 재수생으로 알려졌다.
먼저 인문계열 학생인 김양과 이군은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 한국사 등 수능 5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국어·수학·영어·탐구·한국사 등이다. 김양은 사회탐구에서 법과정치, 사회문화를 선택해 치렀다. 이군은 생활과윤리, 사회문화를 택했다.
두 학생은 필수 응시 영역 외 선택해 치른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선 한 문제씩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의 표준점수 합계는 549점, 이군은 546점으로 집계됐다. 두 학생은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계열 만점자 김씨도 5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한국사 등이다. 과학탐구에선 Ⅱ과목을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표준점수 합계는 549점이다. 그는 현재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Ⅱ과목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는 서울대 의대를 제외하고 다른 주요 의대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