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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IMF 때 (집안이) 어려워져서 승마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장시호씨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승마할 정도로 부유한 가정이 사실인가"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씨는 최 의원의 “최순득·최순실의 부동산만 300억원대 이상이라는 말이 있다. (장씨의 모친인) 최순득의 재산은 어느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저희 어머니의 재산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사업자금과 관련해 "최순실씨가 보증금 수천만원과 연 임대료 1000만원을 5만원권 다발로 갖다줬는가"라 묻는 말에 "그 때 이모에게 빌렸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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