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남주혁 핑크빛 분위기 물씬(종합)

입력 : 2016-12-08 23:10:41 수정 : 2016-12-08 2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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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과 남주혁이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재윤에 대한 짝사랑을 가까스로 접은 이성경은 결국 체대생임을 들키고 말았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8회에서는 조금씩 가까워지는 정준형(남주혁)과 김복주(이성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7회 방송 말미 송시호(경수진)은 김복주가 정준형(남주혁)과 통화하는 것을 보자마자 "니가 준형이랑 가까운 것이 질투난다. 화난다"라며 김복주의 전화기를 집어 던졌다.
 
이날 송시호는 자신이 비만클리닉 수첩을 역도부에 갖다준 것을 실토하며 김복주에게 도리어 화를 냈다. 김복주는 송시호를 뿌리치고 정난희(조혜정)의 방으로 가 누웠다.
 
이때 정준형이 사과하기 위해 김복주를 옥상으로 불러냈다. 김복주는 "나한테 관심 좀 끊어달라. 오해받고 싶지 않다"며 "그 언니 무서워서 너랑 말 섞겠냐"고 투정했다. 이때 기숙사 사감이 인원 확인을 위해 옥상에 들이닥쳤고, 두 사람은 침대 위에 발라당 누워 서로 꼭 안았다.
 
서로 얼굴을 맞댄 두 사람은 "너 코 높다", "너도 가까이서 보니까 봐줄만하다"라며 알콩달콩한 대화로 달달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송시호의 동생이 학교로 찾아와 "엄마랑 아빠 이혼할거 같다"며 울먹였다. 송시호는 엄마에게 찾아가 "엄마의 꿈을 나에게 투영하는 것이 가장 답답했다. 왜 날 낳았냐"고 울부짖었다. 이때 큰부모님을 친부모님처럼 여기는 정준형의 단란한 모습이 그려져 두 가족이 비교됐다.
 
이선옥(이주영)은 김복주의 짝사랑을 자신만 몰랐던 것 때문에 삐쳐있었다. 결국 묵었던 감정이 폭발한 세 사람은 옥상에서 "이제 비밀 같은거 안할게. 약속할게"라며 셋이 울면서 끌어안고 화해했다. 셋은 이후 라볶이에 노래방 코스를 밟으며 '스웩'을 외쳤다.
 
한편 역도부 최성은(장영남) 코치는 전날밤 역도연습장에서 홀로 맥주를 마시다가 윤덕만(최무성) 감독에게 들켰다. 윤 감독은 "혼자 마시지 말고 다음에 같이 마시자"고 말했다. 하루 뒤 최 코치는 윤 감독과 술 한 잔 할 생각에 들떠서 안하던 화장까지 했다. 하지만 출발 직전 윤 감독은 아내가 접촉사고 냈다는 말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최 코치는 복치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대호(강기영)은 "왜 혼자 오셨냐"라더니 "화장이 떴네. 데이트 하려다가 바람 맞았구나"라고 시비 아닌 시비를 걸었다. 결국 두 사람은 술 대결을 펼쳤고 무승부가 됐다. 그리고 최 코치는 김복주의 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고 말았다.
 
김복주는 이제 훈련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재이(이재윤)에게 전화가 오자 김복주는 목이 잠긴 목소리로 "앞으로 저 클리닉 못가요. 유학가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속내를 모르는 정재이는 응원을 남기며 전화를 끊었지만 김복주는 결국 울고 말았다.
 
정준형과 만난 김복주는 "사람이 뭔 죄냐. 사랑이 죄지"라고 한탄했다. 정준형은 "진하게 첫 사랑했다고 생각해. 여자는 끝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하잖아"라고 위로했다. 이어 "내가 원래 여사친이랑 영화 안 보는데 내가 영화랑 팝콘까지 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영화 약속시간이 임박하자 응급실에 실려간 송시호로부터 연락이 왔다.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다녀온 정준형은 결국 늦었고, 벌칙으로 고기를 쏘기로 했다. 그리고 김복주의 폭풍먹방이 시작됐다.
 
기숙사로 돌아온 김복주는 까불거리는 정준형에 헤드락을 걸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를 우연히 보게된 송시호는 방으로 들어가 충동적으로 정준형의 사진을 다 지우고 무릎에 고개를 파묻었다.
 
하루 뒤 정재이는 친구 고아영(유다인)이 의무실 의사로 일하는 한얼대로 갔다. 이때 허리를 다친 김복주는 의무실에서 찜질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가림막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재이는 의무실에 폰을 두고 갔고, 이를 찾으러 가다가 체육복을 입고 있는 김복주를 만나게 됐다. 그리고 형이 학교로 돌아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정준형이 서둘러 학교로 돌아왔으나 두 사람의 만남을 막지 못하고 말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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