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첫 재판을 앞두고 판사 출신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지원의 최광휴 변호사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최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를 포함해 2명이 됐다.
경북 구미 출신의 최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지법을 시작으로 지난 2004년까지 판사 생활을 했다. 변호사로는 2006년 개업했다.
최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날 최씨와 함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함께 법정에 선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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