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갤러리 '우병우 현상금' 공개 수배에..."신사적 경고는 내일이 마지막"

입력 : 2016-12-12 15:36:20 수정 : 2016-12-12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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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주식갤러리 유저들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주식갤러리 유저 중 닉네임 ‘사이버수사대&Anonymous’을 사용하는 이는 12일 게시판에 ‘주념요청, 우병우와 우병우를 보호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는 우병우 당신의 비리를 그동안 모아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대한 분량의 당신의 개인적 친인척 관계에서 드러난 비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박근혜와 최순실이지 우병우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을 보호하고 있는 청와대와 국정원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야 당신들 가족의 미래가 보장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사적으로 경고를 내리는 것도 내일 오후 3시 이후에는 없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8일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수사 청문회 참석을 거부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후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국정조사특별위원호 위원장은 우 전 수석의 은신처를 제보하는 이들에게 사비를 통해 1100만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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