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원내대표 후보로 결정했다. 친박진영에서는 4선의 정우택 의원을 원내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나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를 마친 후 "당에 대한 국민의 마음은 변화라고 본다, 그런 변화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당의 정상화는 당이 국민의 마음을 읽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이어서 "당이나 국가에 잘못한 사람들이 뒤로 물러나야하는데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새누리당도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변화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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