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든 피겨스'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음악상 2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바짝 다가섰다.
'히든 피겨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과 음악성 등 작품성을 가진 영화임을 입증했다.
특히 여우조연상 후보인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적 있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2회 수상에 관심이 모인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다. 차별과 한계를 극복한 용기있는 세 명의 천재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히든 피겨스'는 해외 시사회 이후 미국 영화 정보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1%를 기록했다. “이 똑똑한 여성들은 성공할 자격 충분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TheWrap), “차별 속에서도 끈기 보여주는 주인공들 영웅적 모습은 감동”(Slant Magazine), “불굴의 투지와 기백으로 성공”(The Playlist) 등 호평이 이어져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내년 아카데미의 유력한 수상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히든 피겨스'는 전미비평가위원회상,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하트랜드 필름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아 앞으로 수상 릴레이에 관심이 모인다.
'히든 피겨스'는 내년 2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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