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포커스뉴스 제공

김영재 원장이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진료 횟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을 처음 알게 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2014년 2월 처음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순실이 소개해줬냐고 질문에도 "관련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 올해는 몇번 진료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따로 진료한적은 없고 만나서 피부 트러블이 난 것만 확인해줬다"고 답했다.
 
이에 황 의원이 "진료 이외의 목적을 가지고 대통령을 사적으로 만났냐"고 추궁하자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서 봐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의 질의가 끝난 후 김성태 위원장은 김 원장에게 "증인의 답변 태도가 굉장히 좋지 않다, 본인들을 향한 심문이 불편하다고 해서 그런 자세를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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