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화다 '히든피겨스' 아카데미 유력 수상작인 이유

입력 : 2016-12-14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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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피겨스' 스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히든 피겨스'가 개봉 전부터 해외 언론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미비평가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 선정 '올해의 영화' 톱10과 베스트앙상블상을 수상했다.
 
'히든 피겨스'는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 '라라랜드' '문라이트' '헤일, 시저!' 등과 함께 '올해의 영화' 톱 10에 선정된 것은 물론 여배우들의 '찰떡 호연'으로 베스트 앙상블상까지 수상하며 작품성을 증명했다. 또 오는 11일(현지시각) 시상식을 개최하는 크리스틱 초이스(Critics Choice Awards, CCA)에서 여우조연상, 앙상블상, 각색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 릴레이를 시작했다.
 
'히든 피겨스'는 앞서 하트랜드 필름 페스티벌(Heartland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포함한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Hollywood Film Awards)에서는 올해의 영화 미술상, 여우조연상을 가져갔다.
 
게다가 새턴 어워즈(6개 부문), 인디애나비평가협회상(6개 부문), 새틀라이트 시상식(7개 부문) 등 앞으로 이어지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같은 수상 릴레이로 내년 아카데미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다. 차별과 한계를 극복한 용기있는 세 명의 천재들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영화는 내년 2월 국내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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