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청문회] 김원호·서창석 "朴 대통령 비선진료 없었다"

입력 : 2016-12-14 19:07:20 수정 : 2016-12-14 19:09:1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포커스뉴스 제공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과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가 14일 "제가 알기로는 비선 진료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원호 전 실장과 서창석 전 주치의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3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주치의와 자문의, 의무실장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게 진행된 것 아닌가 인상을 많이 받는다"라며 "서 전 주치의와 김 전 실장은 비선진료를 묵인하고 방조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서창석 전 주치의는 "저는 (김 전 실장이 아닌) 이선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과 같이 일했다"라며 비선진료 여부를 부인했다.
 
김원호 전 실장도 "제가 근무 중에 김상만 자문의가 다녀온 것은 소문으로 알고 있다"며 "자문의는 내정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의하지 않은 진료이지 비선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증인 상당수가 의료계 종사자들로 국정조사특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 등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