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김고은, 아련한 '손등 눈물 거두기'로 안방극장 울린다

입력 : 2016-12-16 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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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김고은.화앤담픽처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공유와 김고은이 덤덤해서 더욱 먹먹한 '손등 눈물 거두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유는 각각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김고은은 죽은 혼을 볼 수 있는 고3 수험생 지은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4회분에서는 '도깨비' 김신이 ‘도깨비 신부’임이 밝혀진 지은탁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담겨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고 선 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어 그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눈물을 떨어트리는 공유를 바라보는 김고은은 함께 눈물을 흘리다가도 이내 담담하게 공유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이들의 ‘애잔 손등 눈물 거두기’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공유와 김고은은 평소 유쾌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감정선이 깊은 장면인 만큼 진지한 태도로 촬영에 임했다. 두 사람은 긴장감 있는 모습으로 말수를 줄이고 오직 대본에만 집중했다.
 
특히 이들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눈물이 터져버리는, 통제 불가능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온 신경을 쏟아냈고 각자의 방법으로 장면에 몰입했다.  그 결과 공유는 '큐사인'이 떨어지마자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보던 김고은도 눈물을 쏟아내며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공유와 김고은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 때문에 현장 또한 먹먹해졌다”며 “김고은에 대해 사랑을 느끼게 된 공유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는 김고은이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5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공유와 김고은의 잊지 못할 명장면이 그려지는 '도깨비' 5회는 16일 오후 8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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