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양현종(28)이 원 소속팀 기아 KIA 타이거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현종과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 5천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 5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와 양현종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양현종은 “내 자신을 KIA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 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동안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 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00.1이닝을 던지며 10승 탈삼진 146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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