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수현이 2017년 MBC의 새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옥부용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20일 "추수현이 오민석이 연기하는 송인에 의해 왕의 여자로 길러진 기녀 '옥부용'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이다. 일찌감치 임시완과 임윤아가 주인공에 낙점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옥부용은 세자 왕원(임시완)과 대립하는 권문세족의 숨은 실세 송인을 사랑하는 요염한 기녀다. 취월루 출신으로 송인에 의해 '왕의 여자'로 길러진 여인이다.
쓸모 없는 천덕꾸러기인줄 알았지만 자신을 알아봐준 송인은 그녀에게 부모이자 스승이자 죽어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정인이다. 결국 송인을 위해 충렬왕의 애첩이 되는 비극적인 멜로 캐릭터다.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팩션 멜로 사극이다. 올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7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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