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이어 하이트까지 맥주 가격 인상…평균 6.33% ↑ '술술, 오르는구나'

입력 : 2016-12-22 10:30:07 수정 : 2016-12-22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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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줏값을 올린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7일부터 하이트와 맥스 등 전 맥주 브랜드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33%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와 맥스의 500㎖ 한 병당 출고가격은 1천79.62원에서 6.21% 인상된 1천146.66원으로 67.04원 오른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가 인상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할당관세 적용 제외, 빈병 재사용 취급수수료 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소비자부담을 고려해 원가절감 및 내부흡수 노력으로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1일부터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했다.
 
전체 맥주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오비와 하이트가 맥줏값을 인상하면서 맥주 소비자가는 5천원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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