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안민석 "우병우, 뭐하러 나왔나 집에 가라 도망다녀라 현상금 걸테니까" 일갈

입력 : 2016-12-22 16:40:30 수정 : 2016-12-23 0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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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22일 국회에서 개최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얼마나 자주 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하지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몇 번인지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안민석 의원은 재차 "한달에 몇번, 일주일에 몇번 만났나. 이게 영업비밀이냐"고 물었지만 우병우 전 수석은 재차 "답변하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안민석 의원은 "독대를 누굴 통해서 했나. 정호성 비서관을 통해서 대통령과 독대했냐"라는 질문에 우병우 전 수석은 "더 이상 그걸 밝히고 싶지 않다"고 다시 한번 거부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에 "그럼 여기 뭐하러 나왔어요? 집에 가세요. 또 다시 도망 다니세요. 현상금 또 걸테니까"라며 일갈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이 일요일에 청와대 출입했다는 사실을 아냐" 묻자 우병우 전 수석은 이번에도 "몰랐다"고 답을 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민정수석이 아는게 뭐에요?" 다그쳤고, 우병우 전 수석은 "공식일정만을 아는 거다. 비공식일정은 모른다"고 해명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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