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4일 오전 김종 전 차관 첫 공개 소환

입력 : 2016-12-23 2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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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포커스뉴스 제공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오전 10시부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특검팀이 공개적으로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김 전 차관이 처음이다. 특검 관계자는 "기존 진술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 김모씨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통해 삼성전자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6월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넣어 영재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최씨 측이 문체부 인사에 개입하고, 각종 문화정책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도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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