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핵심인물들로 꼽히는 최순실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조 특위 관계자는 "세 증인의 출석 의사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모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검찰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오전 19년 만에 열릴 예정인 '구치소 청문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국조 특위는 지난 22일 5차 청문회 당시 구치소 청문회를 결정하며 이미 앞선 2차례의 청문회에 불출석한 세 증인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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