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은 27일 초대 원내대표에 영남권 4선 주호영 의원,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이종구 의원을 각각 합의 추대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0명으로 구성된 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 등록 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신당 창당 공동 추진위원장인 주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초선 당선된 후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또 지난 19대 국회에서 대구시당 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으나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드디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 탄생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오늘 출범한 개혁보수신당이 반드시 대세가 되고 국가를 책임지고 운영할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관료 출신의 이 정책위의장도 17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인 뒤 18대 국회에서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았으며,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이중재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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