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정유라의 행방, 독일 검찰도 모르고 있다

입력 : 2016-12-27 23: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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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방송 캡쳐

독일 검찰 역시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행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취재진이 독일로 직접 건너가 정유라의 위치를 추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취재진은 독일 검찰을 찾아 직접 정유라의 행방을 물었다. 최근 일부 국내 언론은 독일 검찰이 정유라를 소환했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독일 검찰 대변인은 현재 최순실 사건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현재 4명을 대상으로 돈세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한 명은 슈미텐에 있는 (독일인)경영자지만 3명은 한국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들은 연락이 안 돼 소환도 못하고 있다. 연락 가능한 주소도 없으며 어디에 있는지 추측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외국으로 도피한 것 아닐까'하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 아직 독일에 있는 것 같긴하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검찰은 최순실, 정유라, 캄플라데 승마 코치를 피의자로 규정했다. 해외에서 독일로 돈이 이체될때 2천500유로 이상이면 신고 해야하는데, 삼성이 코레스포츠(비덱)로 35억원을 보낼때 여러 계좌로 나눠 입금했기 때문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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