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롭던 경수진이 쓰러졌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진은 28일 방송에 앞서 송시호(경수진)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소동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송시호는 ‘리듬체조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이었지만 국가대표 탈락 이후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섭식장애를 비롯해 수면제 부작용으로 인한 몽유 증세까지 나타내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왔다.
무엇보다 극중 송시호는 거듭되는 이상 징후 끝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송시호가 백지장처럼 창백한 얼굴로 들것에 실린 채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멀어지는 구급차를 바라보는 김복주(이성경)와 정난희(조혜정)의 근심 가득한 모습 역시 포착되면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온갖 고통을 겪던 송시호가 결국 구급차 신세를 지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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