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고아라-박형식, 신라시대 삼각로맨스 불씨...고아라를 구할 공자는 누구일까?

입력 : 2016-12-28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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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랑' 방송캡처


박서준과 고아라, 박형식의 신라시대 삼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서는 선우(박서준), 이로(고아라), 삼맥종(박형식)의 감정 및 관계 변화가 그려지면서 청춘사극의 재미를 더했다.
 
어렵게 지소 태후로부터 풀려난 선우는 자신을 기다리던 아로의 품에 쓰러졌다.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은 채 정신을 잃은 선우 때문에 아로는 당황해야만 했다.
 
삼맥종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았다. 걱정되고 신경쓰이는 여인인 아로를 지켜보는 삼맥종의 싸늘하고도 가슴 아픈 시선에서 삼각 로맨스의 불씨가 켜졌다.
 
이후 세 사람은 다시 만났다. 아로는 화랑이 되기로 마음 먹은 선우를 위해 말 타는 법을 알려주다가 위험에 처했다. 아로를 태운 말이 주체 없이 내달렸고, 그런 아로를 구하기 위해 선우가 달려갔다. 그리고 이 모습을 목격한 삼맥종 역시 아로를 돕기위해 달렸다.
 
한참 후 말은 멈췄고, 아로는 말에서 떨어졌다. 선우는 몸을 날려 아로를 받아냈고 삼맥종은 또 다시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있어야만 했다. 
 
공자들과 축국시합을 하는 이 과정에서도 선우와 아로, 삼맥종의 감정은 미묘하게 변화했고 깊어졌다.
 
말에서 떨어졌던 아로를 걱정하는 선우, 화랑이 되기로 한 선우를 걱정하는 아로,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며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을 느끼는 삼맥종의 모습에서 청춘들의 풋풋한 느낌이 전해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삼각 로맨스의 강렬한 신호탄은 엔딩 장면에서 더욱 돋보였다. 납치당해 위기에 처한 아로와 그녀를 찾아 온 선우와 무명 두 남자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청춘들의 본격적인 화랑 입성이 예고됐다. 수호(최민호), 반류(도지한), 여울(조윤우), 한성(김태형) 등 청춘들이 각자 다른 사연을 품은 채 화랑으로서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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