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수많은 감정들이 오가는 ‘마음의 소리’로 자신의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에서는 심청(전지현)이 허준재(이민호)와의 키스 후, 설렘 가득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고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한 채 속에서 들끓는 감정들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청은 키스 후, 꿈속에서 다른 여인 ‘세화’를 찾는 준재를 보고 질투 본능이 활활 타올랐다.
청은 자신에게 예쁘다한 준재의 말에 속으로 ‘정말일까? 어장관리 때문에 하는 말 아니고? 세화는 어떻게 된 거지? 사기 치는 거 아냐? 내가 정말 세화보다 예쁜 거야? 세화는 어디 살아? 뭐하는 애야’라며 질투의 본능을 드러냈다.
이내 자신을 꼭 껴안고 함께 잠드는 준재의 행동에 급설렘을 느낀 청은 ‘허준재 매일 밤 무서운 꿈 꿨으면 좋겠다. 무서운 꿈.. 개좋아’라며 잠들었다. 이 후 두근대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한 청은 힘 센 에너자이저로 변신해 큰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속마음은 늘 행복하지만은 못했다. 준재가 마대영(성동일)에게 끌려갔던 날에 대해 묻자 ‘마대영이 알아. 내가 인어라는 걸’이라며 또 한 번 자신이 인어라는 진실을 숨겨야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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