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굴욕적 위안부합의 1년 되는 날이다"며 "대통령과 함께 탄핵돼 마땅한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 1년 어떤 화해도 치유도 없었다. 잘못조차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화해가 가능하겠나"면서 "애초에 반성 없는 돈 몇푼에 치유될 상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합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가 돌이킬 수 없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선언했다.
청와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무시한 합의였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의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시고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하신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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