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일 위안부 합의 1년…굴욕적인 박근혜표 정책"

입력 : 2016-12-29 10:57:48 수정 : 2016-12-29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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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대표 SNS 캡처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굴욕적 위안부합의 1년 되는 날이다"며 "대통령과 함께 탄핵돼 마땅한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 1년 어떤 화해도 치유도 없었다. 잘못조차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화해가 가능하겠나"면서 "애초에 반성 없는 돈 몇푼에 치유될 상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합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가 돌이킬 수 없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선언했다. 
 
청와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무시한 합의였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의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시고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하신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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