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모철민, 특검 출석 오늘(29일) 오후로 연기

입력 : 2016-12-29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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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주프랑스대사가 2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석 일정을 오후로 연기했다.
  
특검팀은  "모 대사의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 시간이 오후 2시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모 대사는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8일 오후 일시귀국했다.
  
모 대사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와대에서 만들어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1만명의 이름이 담겨있으며 이들에 대한 지원배제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6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또 27일에는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각각 소환해 조사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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