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핸드폰에서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문자 메시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일침을 가했다.
29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야매' 시술을 선호하는 '야매' 대통령"이라는 글을 올리고 관련 기사를 함께 공유했다.
이날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2013년 4~5월께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이 정호성 당시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4~5차례 보낸 것이 검찰에서 확인됐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른 '비선 의료진'에게 주사 등을 맞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은 불법시술 정황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특검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들이 누군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병의원 돌며 남은 프로포폴 구매해서 주사까지 놓으며 프로포폴 판매하는 아줌마. 그게 주사아줌마" "기치료 아줌마가 더 충격적이었다" "야매시술 야매 대통령이 집권하는 대한민국. 이러다 대한민국이 세계속에서 친일 매국노가 집권하는 짝퉁 야매 국가로 조롱받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야매 미용시술도 지하 경제 활성화인가? 기가 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