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현이 5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아버지 이덕화와 출연한 '아빠를 부탁해' 속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이덕화는 이지현에게 "연기 잘하고 있냐. 작품 들어간 거 있냐. 두세 개 정도 밖에 안 하지 않냐"고 물어봤다. 이를 들은 이지현은 민망해하며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이지현의 대답에 "아빠보다 잘하려고 부담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가 하고 싶은 걸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행복해했으면 좋겠다”며 “일이 안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부담감을 가질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이지현은 29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5세 연상의 일반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다.
1984년생의 이지현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로 데뷔 후 '돈의 화신', MBC '기황후'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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