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신천지 관련 영상에 대해 '반쯤 끝났다'는 반응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기독교의 신천지에 대한 인식은 가히 혐오수준에 가깝다. 반기문이 이 영상에 등장한 이상 그는 반쯤 끝났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에는 반 총장이 신천지 관련 단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홍보 영상에 나온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속 반 총장은 김남희 IWPG 대표와 함께 서서 미소를 짓고있다. 이어서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27일 “신천지 이만희 대표가 과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도 사진을 찍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며 “반기문 총장과 찍은 사진을 홍보하는 것 역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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