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출범 이후 호가호위 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언사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못난 행태를 보인 사람은 인적청산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권적 행태를 보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은 사람들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들은 4·13 총선에서 당의 분열을 조장해 국민에게 실망감을 주고, 과반수도 못 얻는 당으로 전락하게 만들었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자진 탈당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청산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집권여당 9년째고, 과거에도 집권당이었는데 언제까지 이럴 거냐"며 "지금 새누리당을 보면 대학생인데 본인 어머니가 학교가서 수강신청하는 모습이다. 자기가 무슨 책임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내년 1월6일까지 시간을 드리겠다. 본인 스스로 국민에게 말을 하든지 여러 방법으로 표현해달라"며 "이후 1월8일 다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고 제 거취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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