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유인나가 만났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9회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와 써니(유인나)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탁(김고은)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도깨비의 집에서 나갔다. 지은탁의 행적을 알 수 없어 마음이 급해진 도깨비는 그녀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치킨집을 찾아갔다.
이때 치킨집 주인 써니는 문 닫힌 치킨집 앞에 서있던 도깨비를 보고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지은탁을 찾으러 왔다고 하자 써니는 "2천500? 머리부터 발끝까지 2천500만원 쳐발쳐발해서 시급 6030원 받는 지은탁 왜 찾냐"고 따갑게 물었다.
도깨비가 그렇다고 하자 써니는 "아, 우리 알바생 눈칫밥 먹이고 울게 만든 나랏일 한다는 오라버니가 당신이세요?"라며 따지듯 물었다.
이를 들은 도깨비가 "울었습니까?"라고 다소 놀라 반문하자 써니는 "맞구나, 내 알바생 짜른사람?"이라며 눈을 치켜떴다.
이곳에 지은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깨비는 "다음에 다시 봅시다"라며 자리를 떴다. 써니는 "이봐요 그게 무슨...오라버니!"라며 도깨비를 불렀으나 도깨비는 돌아보지 않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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