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김고은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9회에서는 동사 위기에 처한 지은탁(김고은)을 살려내는 도깨비(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을 나간 지은탁은 도깨비와 저승사자(이동욱)의 눈을 피해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일하던 중 지은탁은 넘어진 선반이 자신을 덮쳐 충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그 순간 집에 있던 저승사자는 지은탁에게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게됐다. 이를 도깨비에게 알리자 도깨비는 "내가 그런걸거야. 내가 죽어야 지은탁이 살고, 내가 살면 지은탁이 죽어. 그게 신의 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저승사자는 "신이 그래도 내가 안 그래"라고 화를 낸 뒤 "앞으로 한시간 뒤, 사인 동사. 서둘러"라며 도깨비의 등을 떠밀었다.
지은탁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던 도깨비는 스키장을 찾아다녔다. 그는 "그 아이 앞으로 죽음이 닥쳐올거야. 지금껏 그래왔고 그것보다 점점 더 세게"라고 말했던 삼신할머니(이엘)의 말을 떠올렸다.
그 순간 쓰러져있던 지은탁은 도꺠비와 만났던 과거를 주마등으로 떠올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사랑해요"라고 중얼거렸다.
정처없이 헤매던 도깨비는 이때 지은탁의 위치를 알아챘다. 늦지 않게 도착한 도깨비는 지은탁의 목숨을 간신히 구해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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