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가 느닷없는 퇴마의식을 거행해 웃음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9회에서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들린 벨소리에 놀라는 써니(유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써니는 점집에 가서 만나는 남자에 대해 물었다. 점쟁이(황석정)은 "그 남자 저승사자다"라고 정확하게 예견했지만 써니는 코웃음을 쳤다.
가게로 돌아온 써니는 저승사자(이동욱)을 떠올리며 문자를 보낼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저승사자는 웃으며 가게 안으로 순간이동해 들어왔다.
써니의 눈에 보이지 않은 채 그녀 앞에 서 있던 저승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울린 문자소리에 허둥지둥했다.
자기말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벨소리가 울리자 써니는 화들짝 놀라며 "영광영광 할렐루야~"라며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그녀는 이곳 저곳을 휙휙 둘러보며 "거기있는거 다 알아! 나와! 아니 사라져! 아니면 노래 또 부른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다시 찬송가를 불러 시청자와 저승사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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