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신인작가 육성 및 지원 사업 '오펜' 출범...2020년까지 130억원 투자

입력 : 2017-01-02 09: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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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 이 드라마와 영화 등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작가를 발굴, 육성해 데뷔까지 지원하는 사업 '오펜(O’PEN)'을 출범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CJ E&M 은 2020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 E&M이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방송/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영상 제작, 편성 및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영상화할 소재를 찾는 기존 공모전과는 달리 오펜은 업계 최초로 신인 작가를 발굴, 지원하여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창작자 발굴과 육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작품을 단막극으로 제작 및 편성, 시나리오 사전 영상화를 통해 데뷔를 지원한다.
 
스토리에 대한 모든 권리는 공모 주최측이 아닌 작가에게 귀속되어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에 앞장 선다. 또 잠재력 있는 신인작가와 중소 제작사 비즈매칭으로 작가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드라마의 경우 '치즈인더트랩' 이윤정PD 등 감독들이 단막극 연출로 참여하고, '킬미 힐미' 진수완을 비롯한 베테랑 작가들이 특강을 제공한다.
 
멘토링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우수 대본은 참신하고 실험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단막극으로 제작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에 편성, 디지털 플랫폼 티빙에도 공개된다.
 
영화는 전문 프로듀서 멘토링을 통해 트리트먼트를 시나리오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거친다.작가 선발과 멘토링은 CJ문화재단의 '프로젝트S'가 맡는다.
 
CJ E&M은 연 10편 내외의 우수 시나리오를 파일럿 영상 등으로 제작해, 작가가 스토리의 발전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향후 영화제작을 위한 제작사 초청 시사회를 통해 비즈매칭도 지원한다.
 
CJ E&M은 1월부터 모집공고를 내고, 3월 중 40명 내외의 드라마/영화 신인작가를 선발한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금과 오펜 센터 내 개인 집필실이 제공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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